[일요신문]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새해 청소년들을 위해 장학금 기부에 나섰다.
류 감독은 지난 1월 12일 열린 사단법인 청소년 선도위원회(회장 류병근) 신년 총회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류 감독은 지난해 열린 ‘올스타 청소년 자선기금 마련 골프대회’에서 모금된 장학금과 자신이 매년 기부해 온 장학금 등 총 3000만 원을 청소년 선도위원회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대림대학교에 재학 중인 이영재 군, 광명고 이혜빈 양, 성지민 양외 20명에게 장학금이 주어졌다.
류 감독은 장학금 전달에 앞서 “청소년들은 우리의 미래”라며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해야 우리나라가 발전할 수 있다. 나같은 사람이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청소년 선도위원회 중앙회 류병근 회장도 “류 감독은 수년간 적지 않은 금액을 기부해 왔다”며 “이 덕분에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희망을 더 키워나가고 있다”고 했다. 또한 류 회장은 “지난해 소속팀을 옮기고 성적이 부진했지만 올해에는 꼭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며 “청소년들에게 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꼭 전달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중일 감독과 청소년 선도위원회는 매년 청소년 장학금 마련 자선 골프대회와 ‘대한민국 청소년 끼 페스티벌’ 등 각종 청소년 행사 지원에 힘쓰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