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매출 하락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017년 4분기 16조 9636억 원보다 7% 하락한 15조 7723억 원이었다.
LG전자의 2018년 당기순이익은 1조 4728억 원으로 2017년 1조 8695억 원에 비해 21.2% 떨어졌다. 특히 지난해 4분기 807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영업이익은 2조 7033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의도에 위치한 LG트윈타워 앞. 사진=박은숙 기자
특히 LG전자는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 부문의 매출이 2017년 4분기 2조 9200억 원에서 지난해 4분기 1조 7100억 원으로 줄었다. LG전자 측은 “제품력 있는 프리미엄 신모델 출시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시장 침체에 따른 판매 부진 및 보급형 제품 경쟁 심화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LG전자는 2019년 전망에 대해 “이익이 전제된 성장 주도형 전략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전략·육성사업과 미래준비에 자원을 재배치해 성장 가속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며 “2019년 1분기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증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큰 폭의 개선을 전망한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