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JTBC ‘스카이캐슬’ 캡쳐
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 최종회에서 이태란(이수임), 최원영(황치영)은 ‘자퇴하겠다’는 찬희의 말에 크게 놀랐다.
찬희는 “실은 책상에 앉아서 공부만 하면 되는 줄알았어요. 근데 감옥에 가고 혜나 그렇게 가고 나니 성적, 대학이 아무 것도 아니란 걸 알았어요. 내가 가진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뼈저리게 느꼈어요. 혜나가 살아보지 못한 소중한 시간이잖아요”라고 담담히 말을 이어나갔다.
최원영은 “힘들면 대학은 올해 안 가도 돼. 그런데 고등학교 3학년은 잘 마무리 하고”라며 설드하려 했다.
찬희는 “제가 어느 날 갑자기 살인자로 몰렸다고 생각해봐요. 그럴 때 고등학교 졸업장이 무슨 도움이 되겠어요. 제가 누군지 앞으로 어떻게 살건지 탐색할 시간이 필요해요”라고 말했다.
이태란은 “우주야. 휴학을 하면 어떨까. 한 1년 탐색기를 가져봐”라고 말했다.
최원영도 “아빠도 보육원에서 크면서 힘 없는 사람이 얼마나 가혹한지 뼈 저리게 느꼈어. 지금 힘들어도 잘 참고 3년 마무리 잘 하고 대학도 가면 좋고”라며 끝까지 설득하려 했다.
하지만 찬희는 “힘은 내가 누군지 어떤 사람인지 그게 선명할 때 힘이 더 뚜렷하고 확실할 것 같아요”라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고 이태란은 그런 아들의 손을 꼭 잡아줬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