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두산 베어스 페이스북
[일요신문] 두산 베어스에 새 둥지를 튼 투수 권혁이 곧 스프링캠프로 합류할 예정이다.
두산 구단은 지난 3일 권혁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연봉은 2억원에 합의했다.
스프링캠프 합류는 설 연휴가 지난 2월 8일이 될 전망이다. 8일 오전 9시 40분 비행기를 타고 오키나와로 향할 것으로 전해졌다.
등번호는 8번으로 결정됐다. 비어있는 번호인 64번과 8번 중 8번을 선택했다.
권혁은 기존 한화에서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줄 것을 요청했다. 1군 캠프가 아닌 2군 캠프에 배정된 것에 대한 불만이었다.
한화는 선수를 설득하려 했지만 결국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됐다. 이후 두산이 부지런히 움직이며 권혁 영입을 확정했다.
권혁은 입단 소감으로 “그동안 응원해주신 한화 팬들께 감사드린다. 따뜻한 진심 절대 잊지 않겠다. 그리고 두산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