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베식타슈 페이스북 캡처
[일요신문] 터키 수페르리그 명문 베식타슈가 전범기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베식타슈는 3일 터키 안탈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수페르리그 안탈리아 스포르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이적생 카가와 신지의 멀티골을 축하하며 자신들의 채널에 한 이미지를 게재했다. 문제는 카가와의 이미지에 욱일승천기를 합성한 것이었다.
앞서 카가와는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주전경쟁에 어려움을 겪던 중 베식타슈로 이적했다. 그는 터키 리그 데뷔전에서 교체투입 1분만인 후반 37분 골을 기록했다. 2분 뒤에는 추가골로 멀티골을 작성했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터키 데뷔전이었다. 카가와가 골을 넣을 시점 이미 팀이 4-1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성공적인 안착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논란이 터졌다. 구단이 전범기를 합성한 이미지를 업로드했기 때문이다.
수정된 이미지. 사진=베식타슈 페이스북 캡처
축구팬들로부터 논란이 일자 베식타슈 구단은 현재 욱일기 관련 이미지를 삭제한 상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