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일(한국 시간)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2019 NFL 슈퍼볼’. AFP=연합뉴스
[일요신문] “수면제 광고나 다름없었다”
슈퍼볼(Super Bowl) 역사상 가장 적은 득점이 난 경기에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2월 4일(한국 시간) 펼쳐진 ‘2019 NFL 슈퍼볼’ 이야기다.
미국 애틀란타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LA 램스의 슈퍼볼. 결과는 13대 3 뉴잉글랜드의 승리였다. 뉴잉글랜드는 NFL 역사상 6번째 슈퍼볼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슈퍼볼은 미국을 대표하는 ‘메가 스포츠 이벤트’다. 하지만 올 시즌 슈퍼볼 흥행 성적은 명성에 한참 못 미쳤다. 점수가 많이 나지 않아 경기 자체가 시시했던 까닭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은 5일 “이번 NFL 슈퍼볼 시청자가 약 9820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보다 500만 명가량 감소한 수치다. 이는 2008년 슈퍼볼(뉴욕 자이언츠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시청자 수 9740만 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기도 하다.
슈퍼볼 시청자 수가 1억 명을 넘기지 못한 것은 2009년 이후 정확히 10년 만이다. 2009년 슈퍼볼 당시 미국 내 시청자 수는 9870만 명이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