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2시 35분께 군산시 나운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 B(45)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직접 자진 신고했으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흉기를 든 채 저항했다. 이에 경찰은 테이저건으로 A 씨를 제압한 후 긴급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아내 B 씨와 술을 마시던 중 경제적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고, B 씨가 “돈도 못 벌어다 주면서 왜 말이 많냐”고 말하자 격분해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