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강주은이 남편 최민수의 보복운전 논란을 직접 언급했다.
5일 강주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주 짧게 일주일 안에 캐나다를 혼자 다녀 왔네”라고 시작되는 편지 형식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오랜만에 한국에선 보기 힘들었던 멋진 눈도 보고. 부모님하고 의미있는 시간도 보내고. 더구나 이젠 늘 아이같이 생각했던 우리 큰 아들 유성이의 인생 턱시도도 처음으로 같이 맞추게 됐네”라며 캐나다 여행 근황을 전했다.
이어 “어찌 보면 멀리 헤어져 있는 우리 가족은 이렇게 다시 만나고 헤어지는 순간 순간이 더욱 더 많은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진다. 파란 하늘을 보면 늘 그리웠던 우리 부모님 이제는 우리가 부모가 됐네”라고 덧붙였다.
강주은은 “근데 별안간에 왜 뉴스에서는 우리 민수가 화제가 돼 있지? 하여튼 내가 집을 일주일이라도 떠나면 안돼요! 참 신기하게도 우리 민수는 나만 없으면 무슨 일이 생겨. 늘 붙어 다녀야되는데”라며 최민수의 보복운전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또한 살다 보니까 인생의 모든 고비들은 큰 그림으로 보면 그 하나하나가 좋던 나쁘던 보물같은 시기들인 거 같아요. 보통 보물 같은 순간들은 불편한 순간들이더라고”라고 적었다.
이어 “감사의 자세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이 순간들.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사랑은 언제나 온유하며. 민수야 제발”이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강주은의 글에 네티즌들은 “강주은은 정말 현명하다” “최민수는 부인을 잘 만난 것 같다” “강주은 최민수 응원해요”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편 최민수는 지난 29일 특수협박, 특수재물손괴, 모욕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9월 17일 낮 서울 여의도의 한 도로에서 보복운전으로 피해 차량을 추월해 급제동해 교통사고를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상대방은 최민수에게 “연예계 활동을 못하게 해주겠다” “산에서 왜 내려왔냐”는 등의 비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