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레오 블랑코(22)를 보면 모두 깜짝 놀란다. 그도 그럴 것이 마이클 잭슨이 무덤에서 걸어나온 듯 너무 닮은 모습 때문이다. 툭 튀어나온 광대뼈나 뾰족한 턱까지 완벽하게 똑같기 때문에 소름이 돋을 정도.
그가 이렇게 완벽하게 변신한 것은 성형 수술 덕분이었다. 지난 7년 동안 무려 3만 달러(약 3300만 원)를 넘게 들여 성형수술을 한 결과 마이클 잭슨으로 변신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코만 네 번 수술했으며, 광대뼈와 턱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수술을 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도 만족하지 못해 앞으로 수술을 더 받으려고 한다.
이런 그의 모습을 보는 가족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 “레오가 정말 맞니? 내 아들 맞아?”라고 말한다는 어머니는 그의 얼굴을 볼 때마다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이라고 한다. 이런 어머니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블랑코는 “나는 내 몸뿐만 아니라 내 영혼과 내 돈 모두를 세계 최고의 잭슨과 닮은꼴이 되기 위해 쏟아부을 것”이라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출처 ‘Barcroft TV’.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