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이탈리아 볼로냐의 디지털 아티스트인 디토 본 티제는 유명 스타들을 귀여운 아기 인형으로 표현하는 예술가다. 프리다 칼로, 버락 오바마, 프레디 머큐리, 아인슈타인 등 개성 넘치는 유명인들이 둥글둥글 귀엽게 표현된 모습을 보면 그야말로 소장각이다.
아이돌(idol)과 돌(doll)을 합쳐 만든 ‘아이돌즈(IDollz)’라는 이름의 이 인형에 대해 본 티제는 “연예인들을 인형으로 표현하면 그들의 인기를 둘러싸고 있는 비밀들을 알 수 있다. 그들의 화려함은 사실 그들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들의 인기는 팬들, 그리고 팬들의 투자와 믿음, 그리고 신뢰에 달려 있는 것이다. 그래서 포스트모던 시대의 아이돌들은 그들의 팬, 시민 손안에 있는 장난감과 같다”라고 설명했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