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하나뿐인 내편’ 캡쳐
9일 방송된 KBS2 ‘하나뿐인 내편’ 83~84회에서 유이(김도란)는 최수종에게 진경이 미국으로 떠난다는 소식을 전했다.
아무렇지 않은 척 하려 했지만 최수종은 빵을 만들다가 공항으로 뛰어갔다.
그러나 진경을 멀리 두고 차마 얼굴을 보이지 못하고 돌아왔다.
진경 역시 끝까지 미련을 버리지 못하다가 끝내 비행기를 타지 않고 최수종 집으로 찾아왔다.
자신을 부르는 진경의 목소리를 들은 최수종.
그는 자신이 잘못 들은거라 생각했지만 다시 한 번 들려오는 목소리에 “홍주씨?”라며 뒤를 돌아봤다.
그곳엔 진경이 있었다.
진경은 “나 강 쌤 두고는 도저히 못 가겠어요. 강 쌤이 과거에 어떤 사람이든 중요하지 않아요. 과거가 무슨 소용이에요. 과거는 그냥 지나가버린 과거일 뿐이잖아요. 우리한테는 앞으로 살아야 할 날이 더 많고 더 소중하잖아요. 나 그냥 강 쌤 옆에 있을래요. 나 그냥 강 쌤 사랑할래요. 강 쌤 없이는 혼자 못 살 것 같아요”라며 최수종을 끌어안았다.
그렇게 두 사람은 밤을 같이 보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