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신과의 약속’ 캡쳐
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신과의 약속’ 41~44회에서 오윤아는 왕석현(송현우)이 입원한 병원을 찾았다.
아무 것도 먹지 못하고 있는 한채영을 본 오윤아는 “밥 안 먹지. 나가자”며 손을 이끌었다.
식당에서 마주한 두 사람. 오윤아는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놓으면서 “미안하다. 준서 가지고 너 애태웠잖아. 아버님은 날 대기발령 시켰어. 내가 얼마나 헌신했는데. 내 자리 되찾긴 위해선 아버님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었어”고 말했다.
한채영은 “이제와서 그런 말이 무슨 소용있어”라며 낙담한 표정을 지었다.
오윤아는 “이제 무슨 요구를 해도 난 더 이상 안 할거야. 난 준서 지킬거니까 넌 현우 지켜”라고 말했다.
한채영은 “나더러 현우 내주지 말라고?”라고 물었다.
이에 오윤아는 “그래, 내주지마. 서류 재욱 씨가 가지고 있어. 재욱 씨가 그 서류 신고할 사람 아니라는거 너도 알잖아”라고 전했다.
한채영은 “이제 나한텐 그런게 중요하지 않아”라고 답했고 오윤아는 “현우 꼭 일어날거야. 나도 기도하고 있어”라고 응원했다.
하지만 왕석현은 강부자(이필남), 오현경(김재희)에게 마지막인듯 한채영과 남기원(김준서)을 부탁했다.
멀리서 듣고 있던 한채영은 “내가 널 어떻게 키워왔는데. 그런 나약한 소리 하지 말라”며 오열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