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최민수 강주은 부부가 운명 같은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11일 방영된 SBS<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최민수 강주은 부부가 첫 출연했다.
두 사람은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처음 만났다. 최민수는 특별 게스트로 미스코리아 대회에 참석했다.
그는 “공연 전 무대 뒤에서 탈락자들의 아쉬운 탄식을 들었다. 그런데 한 사람만 유독 밝게 인사를 하더라. 그 목소리가 내겐 강렬하게 들렸다. 그게 강주은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최민수와 강주은은 방송국에서 운명처럼 만나게 됐다. 강주은은 우연히 방송국 견학을 하게 됐고, 마침 드라마 리허설을 하던 최민수에게 사인을 부탁했다.
최민수는 “또렷이 기억난 그 목소리, 기적처럼 다시 만난 운명의 여인이었다. 이 사람이구나 생각해 바로 손잡고 커피 한 잔 하러 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강주은은 “만난지 3시간 만에 결혼하자고 하더라. 만나는 여자마다 저러나 생각했지만 손을 잡는 순간 눈을 보니까 평생을 약속한 듯한 눈빛이었다”며 사랑에 빠지게 된 당시를 전했다.
또한 강주은은 “결혼을 결심한 적이 없다. 지금까지도 결혼한다고 한 적이 없다. 너무 신기하다. 독특한 매력에 25년 동안 빠져있다”고 말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