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클레오파트라’ 역에 레이디 가가(왼쪽)와 앤절리나 졸리가 물망에 올라 있다.
[일요신문]‘누가 왕좌에 등극할 것인가.’
1963년 작인 영화 ‘클레오파트라’가 곧 리메이크될 예정인 가운데, 과연 누가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뒤를 이어 제2대 클레오파트라 자리에 오를 것인지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물망에 오르고 있는 배우들 가운데 가장 주목받고 있는 두 인물로는 앤절리나 졸리(44)와 레이디 가가(33)다. 심지어 팬들 사이에서도 신경전이 날카로운 상태. 가가에 한 표를 던진 한 팬은 “최근 ‘스타 이즈 본’을 본 사람이라면 왜 가가여야 하는지를 알 것”이라고 말했고, 또 다른 팬은 “온몸에 문신이 가득한 뼈만 앙상한 졸리는 안 된다”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반면, 졸리의 팬들은 “졸리야말로 완벽한 클레오파트라다”라고 추켜세우면서 졸리에게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팬들은 “졸리는 엘리자베스 테일러 같은 진정한 배우다” “여왕에 걸맞는 침착함을 겸비하고 있지 않은가. 그리고 그 눈매를 보라!”라면서 졸리가 낙점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출처 ‘인터치’.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