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하나뿐인 내편’ 캡쳐
16일 방송된 KBS2 ‘하나뿐인 내편’ 87~88회에서 이혜숙(나홍실)은 집에 돌아온 나혜미를 곱게 보지 않았다.
상처받은 나혜미를 본 박성훈은 이혜숙에게 “어머니 이러지 않기로 했잖아요”라고 말했다.
이혜숙은 “내가 너 생각해서 한 번 참아보려 했어. 근데 막상 쟤 보니까 도저히 안 되겠다. 쟤 보면 언니가 생각나고 그럼 네 아버지 죽인 그 놈이 생각나. 쟤 살인자 딸이랑 자매랑 살았어. 고래 너는 정말 괜찮니? 용서가 되니?”라고 물었다.
이에 박성훈은 “장모님과 처형, 미란이는 아무 잘못이 없어요. 저는 이제와서 누군가를 원망하거나 미워하면서 살고싶지 않아요”라며 나가버렸다.
이혜숙은 “어떻게 하나뿐인 아들이 저렇게 매정하게 말할 수 있어. 내가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데”라며 한숨을 쉬었다.
한편 유이(김도란)이 사라지자 정재순(박금병)의 병세가 더욱 심각해졌다.
주치의는 “아무래도 동생 명희라는 분이 없어져서 그런 것 같다. 가족 분들이 더 견뎌내시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