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현실 세계에서 무천도사가 존재한다면 과연 이런 모습일까.
베트남계 미국인 전문 보디빌더인 논 리(55)가 ‘드래곤볼 Z’의 캐릭터인 무천도사를 ‘복붙(복사 후 붙여 넣기)’한 외모로 화제가 되고 있다. 50대 중반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탄탄하고 우람한 근육질 몸매와 함께 대머리까지 완벽하게 똑같은 것이다. 때문에 ‘살아있는 무천도사’라고 불리고 있는 그는 현재 인스타그램 아이디까지 ‘@master_roshi_real_life’로 지었다.
16세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간 그는 처음에는 네일숍에서 일했다. 하지만 그의 마음속에서는 늘 보디빌더가 되고자 하는 욕망이 불타올랐다. 결국 꿈을 실현하는 데 성공했던 그는 2011년 미국 챔피언십 4위, 2012년 7위, 그리고 2015년 전국대회 5위에 입상하는 등 출중한 실력을 뽐냈다.
50대에 들어선 후에도 여전히 체육관에서 땀을 흘리면서 몸을 가꾸고 있는 그는 보디빌딩 마니아뿐만 아니라 독특한 외모 덕에 전 세계 ‘드래곤볼’ 팬들 사이에서도 유명인사가 됐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