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경기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수도권·강원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 후보로 나선 오세훈(왼쪽부터), 황교안, 김진태 후보가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박은숙 기자
한국당은 23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모바일 사전투표를 실시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인단 총 35만 7405명 가운데 7만 3515명이 투표했다.
모바일 사전투표율 20.57%는 지난해 7·3 2차 전당대회 투표율 20.89%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이나, 투표수는 3만 642명이 많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전당대회 모바일 사전투표 수는 선거인단 21만 8972명 가운데 4만 2873명이 투표했다.
모바일 투표는 중앙선관위에서 선거인단의 스마트폰에 전송한 인터넷 주소(URL)를 클릭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경우 오는 24일 당원명부에 등재된 주소지의 시군구 투표소에서 열리는 현장 투표를 하면 된다.
현장 투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대의원은 오는 27일 전당대회 현장에서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개표결과는 전당대회가 열리는 일산 킨텍스에서 발표된다.
한편 전당대회 결과는 선거인단의 모바일 및 현장투표(70%)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30%)의 결과를 합산해 집계한다. 여론조사는 25~26일 이틀간 진행된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