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빌트는 이번 평가에서 현대자동차 투싼과 마쯔다의 CX-5, 르노의 카자르 등 세 가지 경쟁 차종을 놓고 △차체 △엔진 △주행성능 △연결성 △친환경성 △편의성 △경제성 등 총 7개 부문 52개 항목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투싼은 750점 만점에 524점을 획득. CX-5(522점)와 카자르(510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아우토빌트는 “투싼은 여러 항목에서 고르게 좋은 점수를 얻었다”며 “전반적으로 우수하고 다재다능한 자동차”라고 평가했다.
현대자동차의 투싼. 사진=현대자동차
투싼은 이번뿐만 유럽시장에서 여러 차례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고 현대자동차는 전했다. 2015년 아우토빌트와 아우토자이퉁(Auto Zeitung)의 준중형 SUV 비교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며 2016년에는 ‘스페인 올해의 차’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는 투싼 출시 4년차임에도 14만 1559대가 팔려 유럽 내 58개 준중형 SUV 모델 중 6위에 올랐다.
투싼은 유럽에서 감마 1.6 GDi엔진(6단 수동)과 감마 1.6 T-GDi엔진(6단 수동, 7단 DCT), U 1.6 CRDi 엔진(6속 수동, 7단 DCT), R 2.0 CRDi 엔진(6속 수동, 8속 자동)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이번 테스트 차량은 감마 1.6 T-GDi엔진 6단 수동 모델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투싼의 우수한 상품성이 자동차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인정받은 것에 만족하지 않고 소비자가 감동할 수 있는 차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