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넣어둔 버터가 너무 딱딱하게 굳어 토스트에 바를 수 없다. 이럴 때 있으면 편리한 것이 ‘적온 버터 커터기’다. 알루미늄 합금제를 사용해 납작한 판 모양으로 만든 것이 특징. 한쪽 끝을 손으로 잡고 버터를 자르면, 열전도에 의해 손가락의 체열이 알루미늄 합금에 전해져 쉽게 버터를 자를 수 있다. 버터를 자른 단면이 식탁에 닿지 않도록 설계했기 때문에 위생적으로도 안심. 따로 접시에 옮기지 않고 그대로 사용해도 좋다. 가격은 1980엔(약 2만 원). ★관련사이트: item.rakuten.co.jp/ohkuraoafu/butter
손이 큰 사람들을 위한 ‘대왕 마우스’다. 겉모습은 일반 마우스와 별반 차이가 없다. 그러나 아이폰을 옆에 두면 얼마나 큰지 크기가 짐작된다. 대왕 마우스의 폭은 105㎜. 아이폰이 59㎜이므로 거의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게다가 전원이 들어오면 눈이 부시게 반짝반짝 빛을 발산한다. 쇼핑몰 사이트에는 ‘세상에서 가장 크고 재미있는 마우스’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 크기와 무게는 월등히 앞서지만, 가격은 일반 마우스와 비슷하다. 28달러(약 3만 1000원). ★관련사이트: usb.brando.com/usb-big-mouse_p02543c037d15.html
해골 모양을 한 숯이 등장했다. 바비큐파티에서 으스스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제격. 진짜라고 착각할 만큼 리얼하다. 숯가루와 식물유래 성분을 섞어 진흙처럼 만들고, 이를 다시 해골 모양 틀에 부어 완성했다. 정확히는 연탄에 더 가깝다. 당초 판매용이 아니라 피규어전시회인 ‘원더페스티벌’에 출품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트위터에 사진을 올리자 폭발적인 반응에 상품화가 결정됐다. 가격은 한 개에 500엔(약 5000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련사이트: twitter.com/gorovodka/status/1093218091939520512
이탈리아 가구브랜드가 선보인 유니크한 거울이다. 깨진 벽처럼 생겼지만, 실은 부드러운 폴리우레탄으로 거울 테두리를 짰다. 차가운 거울의 느낌과 폭신한 폴리우레탄의 대조적인 성향이 묘하게 잘 어울린다. 집안 한쪽에 세워두면 마치 조각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도 받는다. 또 착시효과 때문에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눈을 뗄 수 없을 듯. 거울을 바라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수작업으로 제작해 똑같이 생긴 것이 하나도 없다”고 한다. 가격은 미정. ★관련사이트: snarkitecture.com/brokenmirror
말하는 티슈박스가 일본에서 화제다. 티슈를 뽑을 때마다 “괜찮아” “영원히 함께할게” “넌 대단해” 등 마음을 다독여주는 음성이 흘러나온다. 흔히 괴롭거나 슬플 때 티슈를 많이 쓴다는 데 착안했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티슈박스 입구에 본체를 세팅하기만 하면 끝. 외관도 귀여운 토끼 모양이라 치유 효과를 더욱 높여준다. 세트로 판매되는 티슈는 천연펄프에 보습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촉촉하고 부드럽게 콧물을 닦을 수 있다. 가격은 1914엔(약 1만 9300원). ★관련사이트: amazon.co.jp/dp/B07GXPB7W4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