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고미호가 시부모의 갑작스런 방문에 진땀을 흘렸다.
28일 방영된 MBC<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러시아 며느리 고미호가 시부모님의 방문을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고미호는 이른 아침 시어머니의 전화를 받았다. 시어머니는 “춘천 갔다 오는 길인데 저번에 변기 잘 안된다고 했지 않았냐. 그래서 그것도 손봐주고 너희 집 잠깐 들르려 한다”고 말했다.
이에 고미호와 이경택 부부는 급하게 집을 치우기 시작했다.
집에 온 시어머니와 시아버지는 “쉬어야 하는데 방해된 거 아니냐”고 물었다. 고미호는 다른 말은 못하고 “음료수 드릴까요?”라고 화제를 전환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어머니는 냉장고를 확인한 후 “쌀이 하나 있나 맨날 시켜 먹고 못마땅하지. 지저분하니 깨끗이 치워놓고 살아야지”라며 잔소리를 했다.
이경택은 “갑자기 오면 우리도 당황스럽다”고 고미호를 감쌌다.
시어머니는 “갑자기 와야 너네가 잘 치우고 사는지 알지”라고 대답했다.
고미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에서는 시어머니 말을 잘 안 듣는다”라며 문화차이를 전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