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한유총의 개학연기 강행에 따른 도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사진제공=경기도)
또한, 개학 연기 여부를 응답하지 않은 유치원은 45개소에 6317명에 달해 경기도에서는 최대 2만 1605명의 유아들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행정1부지사를 중심으로 도민 불편 해소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재명 도지사의 지시에 따라 경기도는 경기도교육청 부교육감과 핫라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최대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경기도는 긴급돌봄서비스의 차질없는 제공을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한 추가배치 가능 현황을 시군과 협조해 파악하고 도 교육청과 공유하는 한편, 어린이집 관련 단체에 추가 원아 배치에 따른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지난 2일부터 G-BUS 9000대를 활용해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한 긴급돌봄 서비스 안내를 실시하고, 안전문자를 통한 돌봄신청 안내 문자를 3일 11시 30분에 전 도민에게 발송했다.
아울러, 경기도는 한 반당 3명씩 정원의 범위 내에서 확대 운영할 수 있도록 탄력보육의 일시적 허용을 복지부에 건의했으며, 추가배치에 따른 예산 지원, 교사인건비 등 행정적인 기준을 도 교육청에 건의해 선집행 후 정산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경기도는 도교육청, 시군과 함께 2인 1조로 팀을 꾸려 도내 1012개 전체 유치원에 대한 현장 확인을 실시해 필요한 조치를 즉시 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이연희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립유치원 개학연기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교육청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도민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에 따르면 한때 우려됐던 화성, 용인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일부 시군의 정상 등원이 현재까지는 특별한 문제 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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