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동네변호사 조들호2’ 캡쳐
4일 방송된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25~26회에서 이민지는 구치소에 갇힌 박신양을 보호하기 위해 변호사로서 최선을 다했다.
이민지는 협조를 원하는 검사 앞에서 “우리 의뢰인은 검사 출신 변호사로 전과 기록 없고, 도주 우려 없고, 주거지 일정한데 이런 구속수사에 이의를 제기하며 법원에 보석을 신청하려 합니다. 이 작업이 진행될 때까지 묵비권을 행사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이에 후배 검사는 “그 날 그 상가는 무슨 일로 가신거에요. 흉기 준비해서 뒤따라간거 아니에요? 이러실거에요? 제가 기수까지 말한건 선배 대접해주겠다는 뜻이었는데”라고 맞섰다.
박신양이 “우리 변호인이 얘기하잖아. 묵비권이라고”라고 대답해자 담당 검사는 “선배 대접하니 뭐 보이는 게 없고 그런겁니까? 지긋지긋하게 매일 불러드릴테니까 여기에서 푹 쉬다 가세요. 입 열고 싶을 때까지”라고 조사실을 나섰다.
그러나 협박은 끝나지 않았다.
“좋게 해결하고 그냥 편하게 살아. 모든 증거가 한 방향을 가르키고 있잖아. 그것도 계획범죄. 내 한 가지 충고를 하지.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집행유예로 나가. 그게 가장 현명하고 가장 남는 장사야”라는 협박만 남겼다.
하지만 박신양은 “심증이 확증으로 변해가는 순간이네요. 역시 국일이네요. 아시잖아요 국일 장학생 리스트 꼭대기에 누가 있는지”라며 자극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