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 사진 박은숙 기자
장 전 실장은 소득주도성장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인사다. 장 전 실장은 대학교수 출신으로 외교 관련 경력도 없다.
한중 간 사드 갈등,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 등 중요한 과제가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비전문가를 대사로 임명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5일 논평을 통해 “끼리끼리 인력풀의 한계”라며 “외교가 실험의 장인가? 실정(失政)의 주인공을 주중대사로 내정하는 게 말이 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장 전 실장은 소득격차와 실업률을 재난수준으로 만들고 경질됐다. 경제를 망친 것도 모자라 외교도 망치려고 작정한 모양”이라고 했다.
한편 주일 대사에는 남관표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주러 대사에 이석배 현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가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