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에 사상 첫 닷새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5일 오전 국회에서 바라본 여의도 일대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사진=박은숙 기자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경기 김포시을)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5일 이같이 밝혔다.
미세먼지로 인한 질병은 심질환 및 뇌졸증(58%)이 가장 많았다. 급성하기도호흡기감염 및 만성폐쇄성폐질환(각 18%), 폐암(6%) 순이었다. 주로 심뇌혈관질환과 호흡기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홍철호 의원에게 “미세먼지로 인한 조기사망과 초과의료이용률 등 전반적인 건강피해를 지속적으로 평가하겠다”고 보고했다.
홍철호 의원은 “미세먼지가 심각한 날에도 거리를 보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며 “미세먼지는 현재 그 어느 재난보다도 심각한 현재진행형인 재난으로써 생명 위협에 직결되는 문제다. 정부가 조속히 긴급회의를 소집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