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주년 기념식 및 김동헌병원장 취임식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감기부터 암까지, 전원 없이 최종치료”라는 함성이 지난 5일 오전 8시 30분 온종합병원 정근홀 15층에서 울려 퍼졌다.
김기열 처장의 선창과 임직원들이 함께 2019년 병원 슬로건을 함께 힘차게 외쳤다.
지난 2010년 3월 1일 부산의 교통 및 상업 중심지이면서도 사실상 의료서비스의 공백지역이었던 부산 서면에서 문을 연 이후 온종합병원은 부산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과 성과를 거둔 병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의 공로도 인정받아 제5회 부산광역시 사회공헌장 으뜸장을 수상하는 등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종합병원으로 명성을 얻었다.
9주년을 맞이하는 올해에는 부산·울산·경남지역 종합병원으로서는 유일하게 암병원을 구축했다.
‘꿈의 암치료기’라 불리는 선형가속기 라이낙(LINAC)을 도입하고, 방사선종양학과에 이어 혈액종양내과를 개설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과 부산 해운대백병원, 양산 부산대병원 등에서 교수 출신 암치료 권위자들도 속속 초빙했다.
더구나 3월중에는 기존 치료법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거대·다발성 간암에 대한 획기적 치료법을 연구·발표해 화제가 된 한상영 교수팀으로 구성된 간센터까지 오픈한다.
또한 동아대병원 김석권 석좌교수를 초빙, 서면 정근안과병원빌딩 8층에 온종합병원 성형센터를 개원해 로컬과 차별되는 장비와 시설, 입원과 수술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다 자신감 넘치는 삶을 선사하게 된다.
9주년 행사와 함께 제22대 부산대학교병원장과 제14대 부산광역시 의료원장, 제12대 부산보훈병원장을 맡아 다양한 경험과 실적을 올린 김동헌 교수가 온요양병원 병원장으로 취임했다.
취임사에서 김동헌 온요양병원장은 “온요양병원의 강점인 위치와 쾌적한 환경을 살려 노인성 환자들의 복지를 위해 힘쓰겠다”며 “온요양병원 의료진은 물론 연계된 온종합병원의 의료진들과 함께 임상 장수·노화 연구소 설립 등을 추진해 건강한 100세 시대를 만드는 데 남은 인생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근 온종합병원 그룹(온종합병원·온요양병원·암병원·검진센터·정근안과병원)원장은 “10여명의 훌륭한 의료진들을 모시게 되어 기쁘다”며 “지역주민들에게 더욱 선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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