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고 장자연 성추행 사건의 목격자인 윤지오가 에세이 책 발간에 대한 심회를 전했다.
5일 윤지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출간을 앞둔 에세이집<13번째 증언>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많은 인내와 고통 속에서 지냈던 것이 사실이다. 예측했던 대로 많은 이야기들이 생성되고 저도 사람이기에 상처 받는 것이 사실이지만 감수하고 감당해야 할 저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국민 청원으로 인해 이렇게 재수사에 착수할 수 있었고 저 같이 나약하고 힘이 없는 사람이 공개적으로 용기를 내어 진실을 규명하고 자 쓴 책이다”라며 책에 대해 설명했다.
윤지오는 “<13번째 증언>은 제 삶을 살며 제게 벌어졌던 삶을 사실만으로 기록한 에세이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아가 더 이상의 피해자가 없길 바라고 고통 속에서 헤매는 삶을 살아왔을 어쩌면 끝나지 않을 고통 속에서 숨 죽여 살고 계실 피해자가 떳떳하고 당당하게 살아가길 염원하며 책 지필과 인터뷰에 응했다”며 출간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살며 많은 은혜를 입었는데 앞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 그 은혜를 갚아나가는 것이라 믿고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윤지오는 최근 자신이 고 장자연 성추행 피해를 직접 목격한 후배 배우임을 밝혔다. 장자연 사건에 대한 증언이 담긴 <13번째 증언>은 오는 7일 발매된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