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는 자신의 사업을 위해 VIP투자자들을 상대로 성접대를 해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피의자 전환에 따라 경찰은 단순히 참고인이나 피내사자 수준이 아닌 ‘정식 사건 관계자’로 승리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승리는 2015년 12월 경 자신의 사업 관계자들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해외 VIP 투자자를 위한 성접대를 암시하는 말을 해 논란이 불거졌던 바 있다. 이 채팅방에는 승리와 투자회사 유리홀딩스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유 아무개 씨와 연예인 등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채팅방에 참여한 인물 3~4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한편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 성접대 장소로 사용된 것으로 파악되는 강남의 유명 클럽 아레나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3시간 가량 진행된 압수수색을 통해 성접대, 성매매 관련 자료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