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빅뱅의 멤버 승리가 연예계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이어 “수사 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할 것”이라며 남은 경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계획을 덧붙였다.
자신을 비판하는 대중들에 대한 원망 섞인 발언도 눈에 띄었다. 승리는 “지난 한달 반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받고 미움받고 지금 국내 모든 수사기관들이 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이라며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주는 일은 도저히 제 스스로가 용납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여 년 간 많은 사랑을 베풀어준 국내외 많은 팬 분들께 모든 진심을 다해 감사드리며, YG와 빅뱅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승리는 지난 10일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피의자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하는 승리의 SNS 은퇴 선언문 전문.
승리입니다
제가 이 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를 하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습니다. 수사 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한 달 반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받고 미움받고 지금 국내 모든 수사기관들이 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인데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 주는 일은 도저히 제스스로가 용납이 안됩니다.
지난 10여 년간 많은 사랑을 베풀어준 국내외 많은 팬 분들께 모든 진심을 다해 감사드리며 와이지와 빅뱅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인 거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그동안 모든분들께 감사했습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