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빅이슈’ 캡쳐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 5~6회에서 주진모는 딸 서이수(세은)이 있는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최송현은 주진모를 보고 “다시는 나타나지 말라”고 경고했다.
최송현은 “좋아보이네요. 어떻게 찾았어요. 그래요 뭐, 기왕 찾은거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요. 세은이 상태? 보시다시피 공여자 기다리고 있어요. 그런데 마냥 기다리기에는 세은이 상태가 좋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또 “순서가 빠른 병동 애들도 그렇게 하염없이 기다리다 떠나요. 부모라는게 참 그래요. 자식이 잘못되면 따라 죽어야 될 것 같은데 배고프면 밥 먹고 졸리면 자고 마려우면 화장실 가고 그러더라구요. 솔직히 얘기하면 나도 이미 그런 상태고”라며 눈물 흘렸다.
주진모는 “미안해. 그때 내가”라며 사과하려 했다.
이에 최송현은 “그래 맞아. 그때 내 말을 들었다면. 그렇다면 지금쯤 세은이도 유치원도 가고 뛰어놀고 있었을거야. 이제와서 그런 얘기가 무슨 소용이겠어. 중요한건 난 영원히 당신을 용서할 수 없다는거야”라고 원망했다.
주진모는 “용서를 바라진 않을게. 그냥 세은이를 옆에서”라고 말을 꺼냈다.
최송현은 “세은이 옆에 있어야 할 사람은 한석주 당신이 아니라 지금의 아빠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모든 걸 포기하고 내려놓을 줄 아는 사람 말이야”라고 말했다.
주진모는 “민정아 내가 아빠 노릇을 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세은이를 옆에서만 볼 수만 있게”라며 매달렸다.
그러나 최송현은 “아니, 세은이는 당신 모르고 죽게 할거야. 그게 내가 당신한테 내리는 벌이야. 그러니까 다시는 세은이 앞에 나타나지마. 나타나면 경찰 부르고 법원에 접근금지신청할거야. 그러면 세은이도 당신을 알게 되겠지. 그러고 싶어? 그럼 세은이도 나처럼 당신을 원망하다 죽게 될거야”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