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를 실현해 시민행복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사진은 광명시가 추진 중인 ‘국제안전도시 추진 광명시민연대 발대식 및 선포식’ 모습. (사진제공=광명시)
[일요신문] 광명시가 ‘시민이 살기 좋은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며 그 성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명시는 지난 1996년 4월 이후 매월 4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정하고 범시민 차원의 안전문화 전파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174명이 안전문화운동 등 캠페인에 참여하고, 983명이 안전점검에 동참하는 등 ‘안전한 광명 만들기’에 대한 범시민적인 관심을 이끌어 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시민들의 보다 성숙한 안전의식 함양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취약지역 모니터링 및 안전신고 강화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분기별 안전테마에 따른 주관부서를 설정해 ‘안전점검의 날’을 운영하고, 시민이 함께하는 ‘안전문화운동’을 전개하여 홍보 및 캠페인 콘텐츠를 다양화해 나갈 방침이다. 분기별 안전테마 및 그에 따른 주요 활동계획을 살펴보면 봄철에는 ‘새 학기 학교주변 안전’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교통 및 유해업소 단속 등을 실시하고, ‘해빙기 안전점검’을 테마로 축대, 급경사지 등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며, ‘근로자 안전교육’을 테마로 신규 근로자에 대한 안전교육 등을 실시한다.
봄철 ‘행락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유원지, 놀이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봄 건조기 산불’을 테마로 산불 예방 활동 등을 강화하며, ‘영농철 농기계안전’을 위한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요령 홍보 등을 진행한다. 여름철에는 ‘물놀이 안전사고’를 테마로 물놀이 위험구역 안전점검 등을 실시하고, ‘승강기 안전사고’를 테마로 승강기 안전이용 캠페인 등을 전개한다. ‘식품위생 안전’을 위해 식중독 예방 행동요령 캠페인 등을 전개하고, ‘자연재해(풍수해)’를 테마로 풍수해 취약시설 안전점검 등을 실시한다. 가을철에는 ‘가을 건조기 산불’을 테마로 산불예방활동 등을 강화하며, ‘다중이용시설 안전’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안전위해요소 신고 홍보 등을 진행한다. 겨울철에는 ‘겨울철 화재사고’를 테마로 화재취약시설에 안전점검 등을 강화화고, ‘다중이용시설 안전’을 테마로 다중이용시설 안전위해 요소 신고 홍보 등을 전개한다. ‘자연재해(대설·한파)’를 테마로 폭설시 붕괴 우려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등을 강화하고, ‘감염병 예방’을 테마로 유행성 독감, AI 등의 예방활동 및 홍보를 강화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도시의 안전강화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사진은 박승원 광명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오른쪽 첫 번째)와 함께 안전현장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광명시
특히,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7개 분야 23개 과제의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 구체적으로는 정확한 미세먼지 진단과 알림을 위해 대기오염 경보제 운영,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비상저감조치 시행, 대기오염측정소 및 전광판 관리 강화, 황사 재난대응 등을 시행한다.
자동차 미세먼지 집중관리를 위해 노후경유차 저공해화 사업, 수도권 운행제한제도(LEZ) 시행, 친환경 자동차 보급사업, 어린이 통학차량의 LPG차량 전환 지원사업, 자동차배출가스 단속 및 관리, 자동차 공회전 제한지역 관리,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 직원 출·퇴근 통근버스 운행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사업장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조치로는 실내 공기질 관리, 친환경 저녹스버너 보급사업, 비산먼지 배출 사업장 및 공사장 관리, 불법소각행위 단속 등의 대책을 추진한다. 에너지 절약사업으로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 신·재생에너지 설치지원 사업, 취약계층 에너지복지 사업 등을 진행한다.
취약계층 지원사업으로는 취약계층 공기청정기 지원사업, 문화 체육활동을 위한 학교시설 개선 등을 추진한다. 공기정화 숲 가꾸기를 위해 도시숲 리모델링 사업, 안양천 선형 공원화 사업 등이 마련됐다. 인근 도시와의 환경협력 강화를 위해 서부수도권 미세먼지 저감 추진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PM2.5)를 오는 2022년까지 18㎍/㎥로 저감한다는 목표다.
이러한 안전강화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광명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도시의 기반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삶의 터전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시정의 제일 목표”라며 “우리 광명시는 국제안전도시 추진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가 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손시권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