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유리 공예 장인인 시모네 크레스타니의 작품을 보면 우아하면서도 단단한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상반된 이런 느낌이 가능한 것은 바로 ‘유리’라는 소재의 특성 덕분이다.
자연의 ‘불완전한 우아함’에서 영감을 찾는다고 말하는 크레스티나는 유리를 이용해서 식물과 동물을 비롯한 다양한 유기체들을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표현한다. 울퉁불퉁하고 꼬불꼬불한 꽃피는 분재 나무의 줄기부터 물방울과 같은 불규칙한 무늬까지, 도무지 유리로 만들었다고는 믿기 힘들 만큼 자연스럽다.
주로 붕산염 유리를 사용해서 작품을 만들고 있는 크레스타니는 단단함과 우아함의 대비가 만들어내는 조화를 작품 속에서 표현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