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은 작가의 ‘포슬린 아트’ 작품
[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김길은 작가와 한국포슬린작가협회 소속 20여명의 작가들이 13~18일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나를 위해 그림을 그리다’란 주제로 포슬린 아트 전시회를 가졌다.
포슬린 아트는 포슬린(Porcelain)과 아트(Art)의 합성어로, 포슬린 페인팅(Porcelain Painting)으로도 불린다. 중국과 일본의 도자기가 유럽에 전파되면서 발전된 유럽 고유의 기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제작 기법은 유약이 입혀진 도자기 표면 위에 파우더 형태의 전용 안료와 오일을 섞어 그림을 그린 후 750~850도 정도의 저화도(低火度)로 소성해 다시 가마에 소성하는 도자기 공예이다.
저온에서 여러 차례 소성하기 때문에 안료의 색감이 보다 다채롭고 섬세해 실용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춘 고급 공예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포슬린 아트 공방을 운영하는 크고 작은 대표와 아마추어작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꽃 그림과 작가의 개성이 드러나는 작품을 선보였다. 모던 아트, 서정적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