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아빠를 찾아라.’
레이디 가가(32)가 임신했다는 소문이 할리우드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임신 사실도 놀랍지만 사람들의 궁금증을 더욱 자극하는 것은 바로 아이 아빠가 누구냐는 것. 가가 본인이 주변 사람들에게 임신 사실은 알리면서도 누구의 아이인지에 대해서는 일절 함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가가 임신했다는 소문은 지난달 아카데미상 시상식장에서 처음 불거졌다. 당시 가가는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애프터 파티에서 술을 입에 대지 않는 등 수상한(?) 행동을 보였다. 그저 주변 사람들과 친구들과 이야기만 나누면서 기쁨을 나누는 게 전부였다.
영화 ‘스타 이즈 본’을 통해 호흡을 맞췄던 브래들리 쿠퍼와 레이디 가가(왼쪽). 오른쪽 사진은 전 약혼남인 크리스티안 카리노.
현재 아이 아빠가 누구인지를 알아내고자 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의심하고 있는 사람은 영화 ‘스타 이즈 본’을 통해 호흡을 맞췄던 브래들리 쿠퍼(44)다. 그렇지 않아도 영화 홍보 기간 내내 둘 사이가 수상하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던 데다, 아카데미상 시상식 무대에서 보여준 둘의 케미가 그야말로 연인을 방불케 할 정도로 뜨끈뜨끈했었기 때문이다. 눈빛을 주고받으면서 얼굴을 바짝 붙인 채 노래를 부르는 둘의 모습은 분명 사랑에 푹 빠진 연인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간 둘은 이런 핑크빛 소문을 일절 부인해왔으며, 그저 좋은 친구일 뿐이라고 선을 그어왔었다. 현재 쿠퍼는 러시아 출신의 모델이자 호날두의 전 여친으로 유명한 이리나 샤크와 4년째 동거 중이며, 둘 사이에는 딸도 하나 있다.
두 번째로 의심되는 인물은 전 약혼남인 크리스티안 카리노(42)다. 지난 2월, 가가는 열애 3년 만에 돌연 카리노와의 약혼을 취소한 바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임신 시기와 결별 시기가 묘하게 겹치는 만큼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고 있다.
한편 최근 가가는 자신을 둘러싸고 임신 소문과 쿠퍼와의 열애설이 돌자 트위터를 통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가가는 “나는 지금 6집 앨범 준비 중”이라면서 임신 사실을 부인하는 한편, “SNS는 인터넷 화장실이다”라고 표현하면서 쿠퍼와의 떠도는 소문에 대해 맹렬한 비난을 퍼부었다. 출처 ‘스타’.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