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화폐 ‘시루’로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시흥시 관계자들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
행정안전부와 한국일보의 주최로 21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지방자치 경영대전은 지자체의 창의 정책과 차별화된 발전 전략을 견주는 정책 경연의 마당으로, 지역경제, 안전, 문화관광, 농축특산품, 기업환경개선, 환경관리 등 10개 부문에서 98개 자치단체가 치열하게 경합했다.
시흥화폐 ‘시루’의 이번 수상은 소상공·자영업자의 매출 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역에서 돌고 도는 행복머니, 시흥화폐 시루’는 지난해 9월에 출시돼 한 달여 만에 유통 목표 20억 원 시루를 조기 달성하고 10억 시루를 추가 발행했을 뿐 아니라 2019년 3월 19일까지 87억 원이 유통됐다.
시흥시는 ‘시흥화폐 시루’의 성공적 유통을 위해 2016년부터 2년여 간 민관협력의 연구모임, 설명회, 시민설문조사, 시민공모전, 토론회 등을 추진해왔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시흥시의 한 관계자는 “시루는 준비과정부터 탄생까지 지역주민과 함께했다”며 “지역의 소상공‧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는 물론 가계의 소비문화를 바꾸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착한소비에 시민도 함께 동참했다는데 이번 수상의 의미가 더 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시흥시는 지난 2월 21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시루’를 출시했다. 3월 19일 현재 17억 모바일시루가 판매됐고 앱 설치 회원 1만 2000명, 사용처 3200곳 등 순조롭게 출발해 소상공‧자영업자의 매출 증대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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