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관계자는 “경영 상황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주식이 자산 및 실적 대비 시장에서 낮게 평가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이는 하나금융 주식의 재평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KEB하나은행 건물. 사진=고성준 기자
같은 날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리금융지주(우리금융) 5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현재 우리금융 4만 8127주를 갖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최근 우리금융 주가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글로벌 증시 하락 영향으로 본질가치 대비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이번 손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그룹 경영실적에 대한 자신감과 주가부양 및 주주친화정책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