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흥구 작가]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제주4·3중앙위원회 개최 결과 5081명이 제주4·3희생자와 유족으로 추가 인정됐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위원장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26일 제23차 제주4·3중앙위원회를 개최하고 제주4·3희생자 및 유족 결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인정된 제주4·3희생자와 유족은 7만8741명(희생자 1만4363명, 유족 6만4378)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희생자로 결정된 130명은 사망자 87명, 행방불명자 24명, 수형자 19명이며, 수형자 중 4명은 생존희생자로 확인됐다.
생존자 중 2명인 박모씨(92세)와 임모씨(99세)는 지난 1월 공소기각 결정을 받은 4·3수형희생자 불법군사재판 재심청구 소송에 참여한 희생자다.
또한 송모씨(94세)와 김모씨(92세)는 일반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고 목포형무소에 수감됐다가 출소 후 제주와 일본에 각각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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