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단어 또는 문구 앞에 해시(‘#’)를 붙여 연관된 정보를 한데 묶을 때 사용한다. 해시(Hash) 기호를 써서 게시물을 묶는다(Tag)고 해서 해시태그로 불린다. 해시 기호 뒤 문구는 띄어쓰지 않는다.
이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다른 이들과 소통한다. 그러면서 자신을 나타내는 하나의 기능으로 작용한다.
최근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쓰레기 치우기 전과 후의 사진을 올리는 ‘트래시태그(#Trashtag)’ 챌린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쓰레기를 치운 뒤 달라진 거리와 해변의 모습을 강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애리조나(Arizona)에 거주하는 ‘바이런 로만’이 쓰레기로 뒤덮인 숲의 모습과 직접 쓰레기들을 모아서 아홉 개의 쓰레기봉투에 정리해 올린 게시글. [페이스북 캡처]
쓰레기를 말끔히 치운 뒤 SNS에 인증하는 행위는 2015년에 미국의 아웃도어 의류회사 UCO가 환경보호를 위해 시작한 ‘트래시태그(#TrashTag) 프로젝트’로 처음 알려지기 시작했다.
CNN의 보도에 따르면 트래시태그 챌린지를 처음 시작한 UCO의 홍보대사 스티븐 라인홀드는 도전(Challenge)이 확대될지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친구들과 캘리포니아로 여행을 떠났을 때 영수증이 창밖으로 날아갔고 아름다운 자연을 망쳤다는 생각에 각각 쓰레기 100개를 주웠던 일이 도전의 시작이었다”고 밝혔다.
트래시태그 챌린지는 잠시 주춤하다가 최근 미국의 소셜미디어에 한 장의 사진이 업로드되면서 다시 세계 여러나라로 퍼져나가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의 ‘바이런 로만’이라는 남성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쓰레기로 뒤덮인 숲의 모습을 올린 다음, 직접 쓰레기들을 모아서 아홉 개의 쓰레기봉투에 정리한 모습을 추가로 올렸다.
트래시태그 챌린지를 제안하며 인증사진을 첨부한 이 게시글은 지난 25일 기준으로 10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트래시태그 챌린지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게 되자 세계 곳곳에서 이전보다 깨끗하고 말끔해진 도로·해변·숲 등의 사진들이 각종 소셜미디어에 공유되고 있다.
인도 북부 잠무카슈미르 주 동부 지역 라다크(Ladakh)에서 쓰레기를 치운 뒤 이를 인증한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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