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 잊고 펜 뚜껑을 닫지 않아 잉크가 말라버렸다. 혹시 이런 경험은 없는가. 수성펜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 등장했다. 잉크 자체에 흡습제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 특징.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로 인해 항상 펜 끝이 마르지 않는다. 또 볼펜처럼 딸깍 누르면서 쓰는 타입이다. 뚜껑을 열고 닫을 필요가 없어 손에 잉크가 묻을 걱정도 없다. 짙은 색 위에 다른 색을 덧입혀도 색이 섞이지 않는다는 점도 매력적. 필기가 더욱 즐거워질 것 같다. 가격은 108엔(약 1100원). ★관련사이트: item.rakuten.co.jp/takeken/wyss22-12c
무리한 식사제한은 오히려 체중을 증가시킨다. ‘칼로리카(Calorica)’는 음식 맛은 그대로, 칼로리만 낮춰주는 다이어트 접시다. 접시 중앙부가 볼록하게 솟아있어 여분의 기름기가 한곳으로 모이기 쉽도록 설계됐다. 평소 먹던 음식을 접시 위에 올리기만 하면 끝. 예를 들어 스테이크는 45㎉, 제육볶음은 198㎉ 정도 칼로리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기름기가 쏙 빠지는 데다, 도자기로 제작해 식기로서도 훌륭하다. 2개가 한 세트로 가격은 5616엔(약 5만 7000원). ★관련사이트: makuake.com/project/calorica
잘 때도 자석처럼 딱 붙어 있고 싶은 커플에게 안성맞춤인 아이템이다. 흔히 사이좋은 커플일수록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팔베개’. 그런데 몇 분 지나지 않아 팔이 저려서 문제다. 이 제품은 팔을 뻗을 수 있도록 안쪽에 홈이 파져 있다. 내부에 내장된 지지대가 머리를 지탱해주기 때문에 팔에 부담이 가지 않는다. 싱글의 경우 팔을 뻗고 잔다든지 옆으로 누워 자는 버릇이 있다면 유용할 듯. 베개커버는 쉽게 분리돼 따로 세탁할 수 있다. 가격은 45달러(약 5만 1000원). ★관련사이트: coodlepillow.com
여행 짐 싸는 게 서투른 사람에게 희소식. 이 제품은 수납함과 압축팩을 하나로 합쳤다. 수납함 부분이 칸칸이 나뉘어 티셔츠, 화장품 등 여행소품을 분류해 넣기 편하다. 그대로 압축해 캐리어에 넣으면 깔끔하게 정리된다. 호텔 도착 시 수납함을 펼쳐 걸면 모든 짐이 한눈에 확인된다. 따로 짐을 풀었다 쌀 필요가 없으므로 시간 절약도 된다. 쓰지 않을 땐 접어서 보관하면 공간을 거의 차지하지 않는다. 가격은 8980엔(약 9만 2000원). ★관련사이트: amazon.co.jp/dp/B07P7DDTDX
심장박동 소리를 들으려면 청진기를 사용해야 한다. 그런데 귀로만 듣는 게 아니라 데이터를 시각화한다면 어떨까. 이 제품은 동전보다 약간 큰 크기의 원형 청진기다. 몸에 부착하면 심장, 동맥, 정맥 등 몸 안에서 나는 소리를 스마트폰앱에서 듣는 동시에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사람뿐 아니라 반려동물, 나무 등도 청진 대상이다. 귀로 직접 듣기 어렵던 생명의 소리가 정확히 들린다. 선주문 가격은 24달러(약 2만 7000원). ★관련사이트: stemoscope.com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