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모 한진중공업 신임 대표는 “오랜 세월 대형 및 중형조선소에 몸담으며 쌓은 노하우를 살려 회사를 조기 정상화하고 재도약 발판을 단단히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 영도 조선소 전경. 사진=박은숙 기자
한진중공업은 지난 1월 필리핀 현지법인 수빅조선소(HHIC-Phil)가 필리핀 현지 올롱가포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이 여파로 지난달에는 자본잠식으로 인해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필리핀 채권단과 KDB산업은행 등 국내외 채권단이 6874억 원에 달하는 채무를 출자 전환하면서 경영권의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채권단 출자 전환이 확정되면 한진중공업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중공업홀딩스의 최대주주도 KDB산업은행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