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양평읍 라온광장에서 개최된 타운홀 미팅이 끝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정동균 양평군수가 28일 오후3시 양평읍 라온광장에서 교육정책 공유와 청소년들의 의견수렴을 위한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는 지역 내 고등학교 청소년 4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동균 군수, 양평교육지원청 박주환 장학사와 마을교육공동체 김숙영 팀장, 평생교육과 오흥모 과장 등 양평군 관계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해 양평 교육현안을 놓고 진지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정동균 군수의 인사말에 이어 양평교육지원청 장학사 인사말, 학생들 소개에 이어 ‘우리가 바라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라는 주제로 자유토론과 자유발언, 인터넷검색, 돌발퀴즈,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정동균 군수는 “양평을 이끌어 갈 미래의 글로벌 리더들인 양평군 청소년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게 되어 감사드린다”면서, “양평의 교육환경이 열악한 거 잘 알고 있다. 이 자리를 통해 교육의 주인이자 미래인 청소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행복한 양평교육정책을 공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동균 군수의 양평군의 교육정책방향, 지원사업, 교육 공약 설명에 이어 학생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타운홀 미팅에서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는 정동균 양평군수.
학생들은 기숙사 지원 확대, 양평군수가 되기로 한 계기, 학교예산 편성 기준, 체험학습 예산 지원, 학생 성장을 돕기 위한 군 지원 방안, 다양한 체험활동을 위한 문화공간 지원 방안, 공교육 활성화 방안, 양평군과 학생들을 위한 정책 방안, 버스 배차시간 단축, 군수 직을 수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은 일화, 운동장 보수, 개별화 및 특별교실 수업 지원 개선방안, 동아리 활동 공간 확보 방안 등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정 군수는 기숙사 지원비에 대해 “하반기에 학교가 신청할 경우 적극적으로 예산을 확보 하겠다”며 “다양한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로체험센터와 연계하고, 청소년 문화공간 확충, 무상교복 및 무상 급식 지원 등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혜택이 갈 수 있는 사업을 추진 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용문고 윤그루 학생이 “타운홀 미팅을 확대해서 실시할 계획이신가요? ”라는 질문에 정동균 양평군수는 “다음 타운 홀 미팅에서는 더 치열하게 따지고 심도 있는 대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지역 현안, 교육 분야, 학교 안?밖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피드백을 할 수 있는 대화의 시간을 지속적으로 갖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중학생, 학부모 대상 타운홀 미팅을 지속하는 한편, 때에 따라서는 교육문제뿐만 아니라 군정 전반에 걸쳐 군민들과 길거리 토론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운홀 미팅에 참가한 학생들.
질문하는 타운홀 미팅 참가 학생.
박주환 장학사가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직접 질문지를 고르는 정동균 군수.
정동균 군수가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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