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의정부시(시장 안병용) 의정부동 신흥마을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실시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에 최종 선정돼 43억 원(지방비 포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은 ‘모두가 행복하게 잘사는 포용국가’ 실현을 위해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주민들의 최소한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의정부동 신흥마을은 한때 재개발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으나 해제된 이후 주민 간 갈등이 심화된 지역이다.
이를 극복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통장과 주민 중심으로 2017년부터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의정부시 도시재생과의 지원을 통해 2017년 경기도 맞춤형정비사업 선정, 2018년 의정부시 주민공모사업 선정, 2018년 국토부 소규모도시재생사업 선정 등 주민활동이 활발했다.
또한 이 마을은 의정부3동과 호원동이 교차하는 지역으로 약 1만7000㎡ 면적에 5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백석천변에 위치해 저층주거지는 여름 홍수기마다 침수피해를 당하는 상습 침수지역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신흥마을은 앞으로 4년간 43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 현재 의정부3동 경로당위치에 4층/연면적 400㎡ 규모의 주민어울림공간을 조성해 마을공동체 중심의 마을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여름 홍수를 대비한 하수역류방지시설과 임시소방도로개설 및 빈집정비와 슬레이트 교체사업 등의 주택정비사업을 실시하고 옹벽으로 둘러싸인 마을환경 개선을 위해 옹벽 미화작업 및 화단조성, 클린하우스 설치사업을 실시하며 도시가스 보급과 하수도 정비를 연계사업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신흥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며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신흥’이라는 이름처럼 새롭게 부흥하는 마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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