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국세청장과 최정욱 인천청장을 비롯해 주요 인사들이 인천지방국세청 현판제막식을 갖고 있다. (사진=박창식 기자)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지방국세청(청장 최정욱)이 3일 개청식을 갖고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인천지방국세청에 따르면 인천청은 인천시, 김포시, 부천시, 광명시 등 인천권과 고양시, 파주시, 의정부시, 양주시, 포천시, 동두천시, 연천군, 철원군 등 경기북부권 등 1개 광역시와 11개 시군을 관할하게 된다.
관할세무서는 인천, 서인천, 남인천, 북인천, 김포, 부천, 광명, 고양, 동고양, 파주, 의정부, 포천세무서 등 12개이다. 7개 지방청 중 인구, 조직규모 면에서 서울청, 중부청, 부산청에 이어 4위이며, 세수 면에서는 서울청, 중부청, 부산청, 대전청에 이어 5위에 해당한다.
이날 개청식에는 한승희 국세청장과 최정욱 인천청장을 비롯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정성호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박남춘 인천시장 등 주요인사 60여명이 참석했다.
한승희 국세청장은 인사말에서 “인천청 설립을 아낌없이 지지하고 성원해주신 국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관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애정과 성원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한 국세청장은 “인천청이 지역실정에 맞는 산업별, 분야별 세정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납세자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공감과 소통의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며 “지역과 국가경제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는 최일선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마음과 뜻을 모아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최정욱 인천청장은 “인천권, 경기북부권 지역 납세자와 세정협조자의 지원 속에서 인천청이 차질 없이 개청됨에 따라 지역 납세자에 대한 국세행정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수 있는 토대가 갖추어졌다”며 “지역경제 성장 동력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맞춤형 세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납세자의 권리보호와 세정지원, 근로장려금 지급 등 복지세정 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승희 국세청장이 인천지방국세청 개청식에서 지방청 기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박창식 기자)
정성호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은 축사에서 “인천지방국세청 개청은 인천과 경기 서북부 주민들의 숙원 과제였는데 드디어 오늘 이루어졌다”며 “앞으로 지역에 특화된 맞춤형 세정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납세자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권익 보호에 앞장서는 지역사회의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청 개청을 인천 경제성장의 상징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성실납세 지원, 혁신 중소기업에 대한 세정 지원 등을 통해 인천의 성장 동력을 뒷받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청은 국세행정과 관련, 성실신고를 지원하는 서비스 세정체계를 확립하고, 포용적 세정지원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했고, 납세자 권익보호를 강화해 세정신뢰도를 제고하고, 불공정 탈세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내부혁신과 소통활성화로 지역납세자의 공감을 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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