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서울에서 시행된 스포츠서울배에서 ‘대완마’가 우승하는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올해 삼관경주의 첫 번째 무대인 ‘제15회 KRA 컵 마일(GⅡ)’ 대상경주가 오는 7일 렛츠런파크 부경 제5경주(국산3세, 1600m, 총상금 6억원)로 펼쳐진다.
삼관경주는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경남(이하 부경)을 오가며 KRA컵 마일(GⅡ·4월·1600m·총상금 6억원), 코리안더비(GⅠ·5월·1800m·8억),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II·6월·2000m·6억) 등 3개 대회로 진행된다.
3개 대회 총 상금만 20억 원에 달한다. 이번 경주에는 서울 6두·부경11두 등 총 17두(4.3 기준)가 출전의사를 밝혔다.
서울경마에서 단연 눈에 띄는 투톱은 ‘대완마’와 글로벌축제‘다. 능력치가 가장 높은 ’대완마(레이팅65, 암3세, 서인석 조교사)‘는 이미 수차례의 대회를 통해 경주능력, 파워 등을 입증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데뷔 후 7전 4승을 기록했으며, 스포츠서울배·과천시장배 등 대상경주 우승을 2번이나 경험했다. 다만 1600m 출전경험이 없다는 점이 변수다.
이에 반해 ’글로벌축제(레이팅61, 수3세, 최상식 조교사)‘는 최근 2번의 1700m 경주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하며,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아직 경력은 짧지만 총 5번의 경주에 출전해 3위 이내의 성적을 거둬 믿고보는 경주마로 낙점됐다.
이에 맞설 부경경주마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우선 한국경마 최고 명장(名張)인 김영관 조교사가 ’프리시드‘와 ’글리터‘를 출전시켜 눈길을 끈다.
1600m 경주에서 승률 67%를 보여준 프리시드(레이팅57, 수3세, 김영관조교사)는 이번 경주 부경경마 자존심을 지킬 간판 선수다. 스피드와 힘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다. ’글리터(레이팅59, 수3세, 김영관조교사)‘ 역시 다수의 1600m 출전경험으로 거리 적응력에서 경쟁마들을 압도한다.
5연승을 노리는 ’닥터선더(레이팅58, 암3세, 백광열조교사)‘는 뉴히어로로 손꼽힌다. 최근 4경기 우승 모두 다실바기수와의 호흡으로 만들어 냈으며, 이번 경기에서도 찰떡궁합을 자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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