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강원도민체육대회‘가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닷새간 홍천군에서 개최된다. 사진=홍천군
[일요신문] 홍천군이 민선 7기 허필홍 군수 취임 이후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대한민국 대표 건강놀이터’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홍천군은 축구의 메카로서 지역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2월 19일, 강원FC와 R리그 경기의 홍천 개최를 주 내용으로 하는 상생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전 축구선수 안정환 씨와 ‘U-18 홍천 안정환FC’ 창단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홍천군은 민선 7기 군정 비전인 “대한민국 대표 건강놀이터 홍천”을 대외적으로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수영입 등의 과정에서 지역 인구증가의 효과도 있을 전망이다.
홍천군와 강원FC는 R리그 경기의 홍천 개최를 주 내용으로 하는 상생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홍천군
이외에도 홍천군은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마라톤 등 홍천지역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각종 이벤트를 준비 중이며, 지역 내 체육관 시설을 활용한 배구, 태권도, 농구 등 실내종목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어린이스포츠단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매년 130명의 아이들이 전문체육지도자로부터 생활체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이 같은 다양한 정책들은 지역민들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중심 도시로서의 홍천발전에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생활체육 활성화 정책과 관련해 허필홍 홍천군수는 “홍천군은 강원도 내에서도 생활체육 축구가 아주 강한 지역으로서 홍천군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질 것”이라며 “특히 생활체육은 홍천군을 홍보하고 수도권에 있는 사람들이 신바람 나게 홍천군을 찾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홍천군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전 축구선수 안정환 씨와 ’U-18 홍천 안정환FC‘ 창단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허필홍 홍천군수(왼쪽에서 7번째)와 안정환 전 축구선수(왼쪽에서 여덟 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홍천군
홍천군의 생활체육 활성화 정책은 올해 ‘제54회 강원도민체육대회’와 ‘제12회 강원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의 유치로 결실을 맺고 있다. ‘제54회 강원도민체육대회’는 지난 2005년 이후 14년 만에 홍천에서 열리는 대회로서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닷새간 “활짝 펼쳐라 건강놀이터 홍천에서”를 슬로건으로 펼쳐진다. 이어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제12회 강원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열린다.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홍천군은 경기장 시설을 엘리트 체육시설 규격에 맞추어 새롭게 정비하고 있으며, 성화봉송 및 개막식 행사에는 많은 군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특색 있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대회 참가단과 관람객들의 체류지원을 위한 숙박 및 음식업소의 자발적인 참여 유도와 교통대책 마련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대회 유치와 관련해 허필홍 홍천군수는 “군민의 역량을 총 결집해 홍천의 높아진 위상과 역량을 대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선수단 여러분과 도민 여러분의 꿈을 마음껏 펼치는 장이 되어, 도민의 화합과 행복 그리고 희망체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손시권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