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진화 헬기 (사진제공=속초시)
[속초=일요신문] 유인선 기자 = 속초시는 지난 4일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으로 급속하게 번져 산림은 물론 주택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복구에 행정력을 총 동원해 피해복구에 나섰다.
시는 4일 19시 50분 전 직원을 비상소집 하고 주민 안전을 위해 총 13개소의 주민대피소를 지정하고, 시청 공무원을 비롯한 진화대, 소방․경찰, 설악산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 등 1135명을 4일부터 투입하고지휘차(1), 진화차(6), 소방차(81), 국립공원차량(3), 경찰차(27), 헬기(23) 등 총 141대의 장비를 가동 하고 있다.
또한, 5일 속초시청 공무원 600여명에 군부대 인력을 1300여명까지 추가해 오전 5시 30분부터 집결시켜 산불 피해구역에 투입하여 잔불정리와 뒷불감시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산불피해구역 잔불정리(사진제공=속초시청)
속초시는 5일 속초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김철수 속초시장을 주재로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서별 대책을 강구하고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이재민 대책 및 피해복구를 조속히 추진해 나가기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했고 오전 8시 기준 주택 등 시설물 피해가 279건으로 잠정 조사하고 진화완료 후 구체적인 피해액과 규모를 집계할 계획이다.
한편, 5일 속초를 포함한 강원지역 산불과 관련해 ‘국가재난사태’를 선포됐다.
시 관계자는 “추가적인 피해방지를 위해 위험지역에 대한 출입제한과 통제가 강화할 계획이며,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하고 재난관련 유관기관 및 단체와도 유기적으로 협조해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당분간 예상되는 시민 여러분들의 양해와 피해주민들에 대한 많은 배려와 관심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