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열혈사제’ 캡쳐
6일 방송된 SBS ‘열혈사제’ 31~32회에서 고준은 이하늬에게 연락을 취해 “긴히 드릴 말씀이 있다”고 말했다.
이하늬가 찾아간 곳은 돈다발이 가득한 창고였다.
고준은 “조만간 제가 이거 다 먹을 겁니다. 혼자 먹기 싫어서요. 검사님하고 5대 5로 나눠먹고 싶습니다”고 제안했다.
“미쳤나 너?”라고 묻는 이하늬에 고준은 “제정신이구요. 아주 정상입니다”고 답했다.
부장님에게 정이 떨어지지 않았냐는 말에 이하늬는 속으로 “이거 흥미진진한데”라고 생각했다.
고준은 “제 미래 잘 건사하려면 검사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하늬는 “힘으로 따지면 부장님이나 다른 사람이 낫지 않냐”며 현실적으로 물었다.
이에 고준은 “그렇긴 한데 염병할 두 사람이 곧 절 죽일 거 같아”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하늬는 “나는 안 그럴거 같아?”라고 웃었고 고준은 “저 양아치다 생각하지 말고 동료 의식 하나만 가져주십시오. 그럼 검사님도 보호해드리고 앞날에 꽃길 쫙 깔아드리겠습니다”고 말했다.
자신만만한 모습에 이하늬는 “일단 계획 들어보고”라며 웃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