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8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상속세 탈루 및 비자금 조성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던 조 회장의 모습. 사진=최준필 기자
대한항공은 조 회장이 이날 새벽 0시 16분 미국 로스엔젤레스(LA)의 한 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지난달 27일 대한항공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직을 박탈당한 뒤 미국 캘리포니아에 머물러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 회장의 임종은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 가족이 지켰다.
대한항공 측은 운구 및 장례 일정과 절차에 대해 추후 결정되는대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