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대상지 항공사진
[일요신문]김장수 기자=의정부시(시장 안병용) 흥선동 흥선행복마을이 현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사업’ 2019년도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사업비 66억 7천만 원을 확보했다.
시는 지난 2월 가능동 731-1번지 일원(57,000㎡)을 ‘주민이 지켜낸 배려와 나눔의 삶터 흥선행복마을’이라는 사업명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우리동네 살리기)을 신청하였으며, 국토교통부 전문평가단의 서류심사, 현장실사, 발표심사의 3단계 과정을 거쳐 4월 8일, 국무총리 주재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흥선행복마을’이 국가 공모사업으로 최종 선정 및 의결되었다. 이는 지난 4월 1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선정한 의정부3동 신흥마을 2019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새뜰마을사업)에 이어 의정부시가 2번째 연속으로 선정된 국가공모사업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우리동네 살리기’는 면적 5만㎡ 내외의 소규모 저층 주거 밀집지역에 주차장, 주민공동이용시설 등 기초적인 생활 인프라를 공급하고, 지역주민의 생활여건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초기 단계부터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전문가 및 공공기관이 함께 마을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특징이다.
도시재생과(과장 안종관)3차 최종 발표평가
의정부시가 최초 도시재생 뉴딜사업 국가공모에 2번 연속으로 선정되기까지는 도시재생과(과장 안종관)와 도시재생지원센터의 많은 노력과 큰 역할이 있었다.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과하기 위해 도시재생과장을 중심으로 도시재생팀과 지원센터가 작년 1월부터 주민들의 활동내용, 시에서 추진해 온 사항 등 모든 자료를 정리하여 의정부시의 특징과 장점 및 공모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였으며, 그 결과 심사위원 6명의 전원 찬성으로 최종 선정된 것이다.
이번 선정으로 사업비 66억 7천만 원 중 국비 40억 원, 도비 8억 원(시비 18억 7천만 원 매칭)을 확보하여 향후 3년간 지원받게 된 의정부시는 주민 참여를 통해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민간자본 12억, 주택도시기금 28억 원 등 총 1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마을 내 공영주차장 부지 복합화를 통한 나눔과 소통의 거점공간 조성 △마을관리협동조합 설립 및 운영, 마을환경 개선을 목표로 △골목길 정비 △지하 주차 공간 확보 △클린하우스(쓰레기 처리 공간) 설치, 주거환경 정비를 목표로 △자율주택 정비사업 △주택개량 정비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주민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안병용 시장은 “흥선마을은 캠프 라과디아 주둔으로 지난 64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해왔으며, 지난 2012년 뉴타운사업 반대 등 주민들 스스로가 어렵게 지켜낸 마을이다”라며, “이번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살기 좋은 희망도시 의정부의 도시재생사업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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