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남북교류 사업을 진행해온 제주가 다시 교류사업을 추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도청 본관 회의실에서 제6기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첫 회의를 연다.
제주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제주 남북교류 협력 사업의 주요 정책과 계획, 기반 조성과 민간교류 지원에 대해 심의하는 기구다.
지난 2007년 12월 제1기 위원회가 구성된 후 2년간 임기로 활동해 왔으며 올해 제6기 위원회를 구성해 첫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
올해는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개정에 따라 위원수가 20명에서 30명으로 확대됐다. 북한전문, 남북경협분야를 더욱 강화하고 1차산업, 문화, 관광, 법률, 시민사회분야 등 11개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제주의 기본적 남북교류협력사업 계획인 5+1사업 외에 올 한해 추진계획인 9개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대해 논의한다.
지난해부터 추진하던 남북정상 제주 방문 추진과 오는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제14회 제주포럼 북측인사 초정계획은 작년에 이어 지속 교류 사업으로 통일부 등을 통해 북측에 요청해 놓은 사항이다.
이 외 유네스코 남북 공동등재 기념 한민족 평화통일 씨름대회, 2019년 코리아컵 삼다수 제주 국제체조대회, 2019년 제주 국제 유스 축구대회 등 스포츠분야와 2020년 세계지질공원총회 북측 초청과 같은 환경 분야 등 사업들을 우선 발굴.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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