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슬플때 사랑한다’ 캡쳐
1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29~32회에서 류수영(강인욱)은 박한별을 직접 데리고 와 별장 방 안에 가뒀다.
별장에 도착한 박한별은 “별장이라고 안전할까요? 주말이면 다 들통날텐데. 당신 아버님이 이 얼굴을 알면 뭐라고 할까요”라고 입을 열었따.
류수영은 “그전에 일을 끝내야지. 오래 안 걸려”라고 말했다.
박한별은 “날 놔주고 당신도 제발 편해져. 네? 제발 날 놔줘”라고 애원했다.
그러나 류수영은 “나? 최선을 다해서 당신 용서할거야. 아무 일도 아니다. 결국 나한테 돌아왔다고. 나, 예전처럼 당신 아껴주고 잘 살 수 있어. 우리 아이도 가지자. 우리 둘 닮은 아이 생기면 당신하고 나 더 끈끈하게 이어질 수 있어”라며 무릎을 꿇었다.
박한별은 “아니, 당신은 영원히 날 붙잡을 수 없어. 당신에게 벗어나는 마지막 방법 난 알고 있으니까. 당신 어머님이 가르쳐주셨거든. 나만 이 세상에서 없어지면 모든건 끝나. 난 두려울게 없거든. 그러니까 날 영원히 잃고 싶지 않으면 날 놔줘”라고 협박했다.
그러나 류수영은 “서정원, 이 세상에 없어져야 할 인간은 서정원이지 당신이 아니야. 당신은 내 아내니까 내가 용서해. 하지만 서정원은 그렇지 않아. 남의 아내 얼굴을 자기 죽은 아내 얼굴로 바꿔? 그것도 모자라 같이 살아? 벌 받아야지
박한별은 ”그 분은 아무 잘못없어요. 내가 부탁한거야. 내가 바꿔달라고. 도망치게 해달라고“라며 겁을 먹었다.
류수영은 ”왜 이렇게 두려워해? 서정원 잘못 되는게 이렇게 두려운 일이야?“라고 점점 분노했다.
박한별은 ”당신이 원하는거 다 해줄게요. 그 분은 건들이지 말아요“라고 눈물 흘렸다.
이에 류수영은 ”그만 울어. 지금 누굴 위해서 우는건데. 앞으로 내 앞에서 다른 남자를 위해서 울지마. 그 자식도 죽여버리고 싶어지니까“라며 방에 밀어넣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